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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라피 상담과 후기입니다.
Q. 코로나가 일상으로 들어가면서 매일 학교를 가게 된 초등 3학년 딸이 학교가기 싫다, 재미없다고 하며 매일 아침 웁니다.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 하고, 막상 학교가서는 그래도 잘 지내고 오는데 아침이면 학교 가기 싫다 울고 해서 어르고 달래며 학교를 보내고 있어요. 점점 심해지는 듯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현재 코로나를 감기와 같은 일상의 질병으로 여기게 되면서 학교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질문에서 보면 초등학교 3학년 딸이 학교생활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등교하기 전까지 등교거부를 하고 이러한 상황이 점점 심해지는 듯 해 어려움을 겪다 보니 문의를 주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등교를 거부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첫째, 코로나시기로 인하여 첫 학교적응기간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인 1-2학년을 원활하게 다니지 못하면서 학교에 등교하는 습관이 자리가 잡히지 않아 아침마다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엄마가 보기에는 학교생활이 원활하다고 하지만 딸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초등 3학년이 되면서 교과과정이 1-2학년 때 보다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른 공부의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딸의 등교거부할 때 어르고 달래면서 학교에 보냈지만 점점 심해지니 엄마는 걱정이 될 것입니다. 이때 더 다그치면 다그칠 수록 학교가는 것이 더 싫어지게 됩니다. 다그치듯 대하는 것이 아닌, 여러관점에서 살펴보고 딸의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합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교과서가 확 늘어나서 힘들지, 엄마는 중학교 가서야 영어를 배웠는데 우리 딸은 벌써 배우네" 하면서 딸이 어려워 하고 있을 것을 먼저 헤아려 주고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딸의 요즘 고민이나 어려움 등을 알게 되고 알게 되니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고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녀는 몸이 성장하듯 심리도 발달해 갑니다. 정확한 양육법을 알고 있다면 자녀가 원하는 관심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냥 거부하지 않습니다. 분명 엄마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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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상담(마음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자녀상담 양식에 맞게 작성하시면, 답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mothertherapy@ki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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